41회 스승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스승의 날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서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1963년 처음 지정됐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교원들의 사기는 조사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'다시 태어나도 교편을 잡겠다'는 교사가 29.9%로 10명 중 3명꼴에 불과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응답자의 78.7%는 최근 1~2년 동안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됐다고 답하며 이로 인해 '학생 생활지도를 기피' 한다거나 '헌신하는 모습이 약화할 거'라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교직 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만족한다는 답변은 33.5%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만 해도 50%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부터는 30%대로 급락했죠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교사 10명 중 8명은 퇴직이나 휴직을 고민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교사들은 교육활동 이외의 과도한 행정업무가 늘어나 건강이 악화한 점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들이 스승의 날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승의 날이 법정기념일인 것에 응답자의 44.6%가 부정적이라고 답했고, 그 이유로는 스승의 날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교권이 무너졌는데 껍데기만 남은 것 같다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스승의 날을 긍정적으로 답한 이유로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언급한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했는데요. <br /> <br />교사들이 꼽은 가장 행복한 순간들은 '준비한 수업을 학생들과 즐겁게 했을 때', '지나가면서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할 때', '가르쳤던 제자들이 찾아오거나 연락할 때' 등으로 교직 생활의 가장 큰 동력은 결국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었고, 선생님들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. <br /> <br />스승의 날을 맞아,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선생님이 또 하루를 버텨나갈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이 되지 않을까요? <br /> <br />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보리 (ybr07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5132009137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